다자이 오사무(太宰 治)의 소설


인간은 사랑과 혁명을 위해 태어났다.

- [사양(斜陽)] 중에서


다자이 오사무(太宰 治) <연표 바로가기> <전시관 바로가기>

     만원 (滿願) (1938)
    "만원(滿願)"이란 종교적인 언어로서 신에게 기원하는 일이 끝났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불과 몇 줄에 지나지 않지만 다자이의 매력이 흠뻑 젖어 있는 명작입니다.
       
     황금풍경 (黃金風景) (1939)
    당시 30세 때 일본 국민신문 단편소설콩쿠르에서 당선된 작품입니다.
       
     좌흥이 아니다 (座興に非ず) (1939)
    이 이야기는 정말 다자이가 경험했는지, 아니면 픽션인지는 모르겠으나, 요즘 지극히 속된 말로 '삥을 뜯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소설 주인공에 대해서 악하다거나 밉다거나 하는 느낌이 들지 않고, 왠지 가여운 '삔땅'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 한 구절이 더욱 애절하게 느껴집니다.
       
     축견담 (畜犬談) (1939)
    개에 대한 기묘한 심리. 어느 사이트에서 하고 있는 작품 설문조사를 보니 이 작품에 대한 선호도가 안간실격, 달려라 메로스, 사양에 이어 4위더군요.
       
     피부와 마음 (皮膚と心) (1939)
    여성 심리의 미묘한 변화를 절묘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다자이에게 여성팬이 많은 이유 중 하나도 이와 같은 작품들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야말로 쏟아지는 흘러가는 여성의 감정묘사가 매우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사랑과 미(美)에 대하여 (愛と美について) (1939)
    이 소설을 읽고난 후의 첫 인상은 '왜 이 글의 제목이 사랑과 미에 대하여일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몇 번 읽어보면, 아, 그럴 만도 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이 소설은 실제로 존재하는 가족을 모델로 삼아 쓰여진 작품입니다.
       
     여인훈계 (女人訓戒 ) (1940)
    특유의 필력으로 풀어내는 여인의 신비로움.
       
     달려라 메로스 (走れメロス ) (1940)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중 하나이며, 또한 그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일본 중학교 최다 출전작품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독일 시인 실러 (Friedrich Schiller, 1759-1805)의 시와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설을 소설로 완성시킨 작품입니다.
       
     직소 (直訴:かけこみ訴え) (1940)
    일인칭 고백형으로 쓰인 이 소설은 구술집필형식으로 쓰여졌습니다. 다자이가 말을 하면 부인인 츠시마 미치코 씨가 받아 적은 것입니다. 당시 모습은 둘이 상(코타츠)에 마주 앉아 다자이는 술잔을 들며 구술했으나 단 한 번도 번복하지 않았으며, 부인 또한 한 글자도 빠뜨리지 않고 적어 내려갔다고 합니다. 다자이의 주옥같은 명작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서는 '유다의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를 읽고 종교가 어떻다는 둥 성경이 어떻다는 둥 하는 건 넌센스겠지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소설입니다.
       
     일등 (一燈) (1940)
    1933년 12월 23일. 그 동안 일본 국민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황태자 출생을 배경으로 하여 형님에 대한 추억을 그린다. 
       
     누구 (誰) (1941)
    당신은 생각해본 적이 있으십니까? 다른 사람들은 나를 누구라고 하는지,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말입니다. 뜻밖의 대답을 들은 다자이는 이를 두고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불꽃 (花火) (1942)
    원제는 '하나비(花火)'로서, 이는 일반적으로 '불꽃놀이'라는 단어로 쓰이며, '불꽃'이라고 할 때에는 '히바나(火花)'라고 하나, 소설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적함할 것 같고, 또한 '하나비'라는 단어에 '불꽃'이라는 뜻도 있으므로 제목을 이와 같이 했습니다.
       
     기다림 (待つ) (1942)
    인생은 기다림이라고 합니다. 전쟁이 시작되어 평상시와는 다르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그녀는 오늘도 그 곳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금주(禁酒)의 마음 (禁酒の心) (1943)
    술이 얼마나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인지를 다자이 특유의 화술로 전개됩니다. '금주의 다짐', '금주의 결심'이라는 제목도 어울릴 것 같습니다.
       
     [희곡] 겨울의 불꽃놀이 (冬の花火) (1946)
    다자이 오사무의 첫 본격 희곡임과 동시에 1945년 8월 15일 일본 패전부터 1948년 6월 13일의 다자이 죽음까지의 작품활동 후반을 알리는 중요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습니다.
       
     부모(親)라는 두 글자 (親という二字) (1946)
    전쟁으로 딸을 잃은 문맹인 부모를 다자이가 만난다. 미묘한 감정묘사가 매우 마음에 듭니다.
    참고로 일어로 '부모'를 뜻하는 말은 '親(오야)' 이며 이는 한 글자이므로 '親(부모)라는 두 글자'란 잘 못된 말이라는 뜻입니다.
     
     거짓말 (1946)
    남자와는 전혀 비교할 수 없는 여자의 거짓말.
     
     화폐 (1946)
    화폐의 심리를 빌려 그 당시의 사회 풍속도를 그려낸다.
     
     찬스 (チャンス) (1946)
    사랑이란 우연한 일로 시작되는 것인가. 아니면 명백한 의지가 있어야 만 되는 것인가. 다자이의 독특한 논리를 볼 수 있는 작품.
     
     바다 (1946)
    전쟁 때문에 언제 죽을 지도 모르는 어지러운 세상. 다자이는 딸아이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싶었다. 다자이의 매우 짧은 장편(掌編) 중 하나.
     
     뚝따닥 뚝딱 (トカトントン) (1947)
    원제는 '토카톤톤'이며, 이는 본문에도 나오는 것처럼 망치를 두들기는 소리입니다. 마음이 흥분되거나 상기되었을 때마다 들려오는 환청. 이상을 찾알 수 있어 좋은 것일까요. 사람의 심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글입니다.
       
     아침 (朝) (1947)
    만취한 상태에서 여인과 밤을 지새면서 스스로에게 느끼는 공포, 두려움, 갈등을 그립니다.
     
     [희곡] 봄의 낙엽 (1948)
    다자이의 마지막 희곡입니다.
       
     향응부인 (饗應夫人) (1948)
    손님 대접하기를 두려워하는, 그러나 대접하지 않고서는 안되는 성격. 다자이가 이 작품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요.
     
     비잔 (眉山) (1948)
    단골집 여종업원 비잔. 내가 다자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이런 글에서 배어나는 느낌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가정의 행복 (家庭の幸福) (1948)
    누구나 갈망하는 가정의 행복. 그러나 그 뒤에 숨은 또 다른 진실을 그려냅니다.